불교단체 "자승스님, 집단폭력사태 몸통…봉은사 회주 물러나야"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와 조계종 민주노조, 불력회 등 불교 단체들은 28일 "봉은사 집단 폭력사태의 몸통은 봉은사 회주인 자승 전 총무원장"이라며 "회주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요구하고 1천80배를 올리며 자승 전 원장 퇴진을 촉구했다.

또 "자승 전 원장은 동국대에 만든 희유(稀有)의 조직인 건학위원회를 해체하고 위원회 총재 자리에서도 물러나라"며 건학위원회 인건비와 사업예산 내역, 자승 전 원장 행사에 동원된 각급 학교 인원과 예산 등을 공개하라고 동국대에 요구했다.

지난 14일 봉은사 일주문 앞에서는 조계종 해고 노조원 박정규씨가 자승 전 원장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준비하다 봉은사 국장 스님 A씨를 비롯한 승려 여러 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온 박씨는 이달 말 경찰에 출석해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가해자 중 한명인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서 참회한다며 봉은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