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단속 카메라 등 설치하고 미끄럼 방지 포장
대전 교통사고 잦은 교차로 7곳 시설·구조 개선 추진
교통사고가 잦은 대전지역 교차로 7곳의 시설과 구조가 개선된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개선사업 대상지는 서구 은하수네거리·남선공원네거리·숭어리샘네거리, 대덕구 한밭대교오거리, 중구 동서로네거리와 계룡육교 앞 네거리, 서구 숭어리샘네거리∼탄방네거리 구간 등 연간 5건 이상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난 곳이다.

이들 교차로 등에 과속단속카메라와 신호기가 전방 배치되고, 활주로형 횡단보도와 노면유도선이 설치되며, 미끄럼 방지 포장이 이뤄진다.

대전시가 2019년 서구 둔산동 보라매네거리에 이 같은 조치를 한 뒤 효과를 분석한 결과, 연간 사고 발생이 11건에서 7건으로 줄고 부상자는 21.7명에서 15명으로 감소했다.

시는 다음 주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재진 시 교통건설국장은 "2026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44명 이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시설·구조 개선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전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57명으로, 2018년 85명보다 28명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