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 '1시간 생활권' 만든다…U자형 국가도로망 확충 용역
경남도는 권역별 대규모 사회기반시설과 연계한 'U자형 국가도로망'을 확충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U자형 국가도로망을 통해 편리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권역별 산업·문화·관광 등 교류를 강화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주요 내용으로 남부권에 거제∼통영 한산도 연결 교량(국도 5호선)을 포함해 해상을 연결하는 도로를 구축해 국제적 관광거점을 개발하고 대규모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서부권에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남해고속도로 사천IC∼하동IC구간 확장, 진천∼합천고속도로 기점 연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부권에는 가덕신공항 및 진해신항,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도로망을 확충해 산업·물류 중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 수립에 나선다.

경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26년 수립되는 국가도로 건설계획에 지역 관심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시군과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1년 수립된 국가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도내 21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도민 편의를 위한 도로망 구축 장기 전략을 마련해 권역별 1시간 단일생활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