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영상의 향연'…제천호숫가음악제 개최
민간 주도 음악회로 자리 잡은 '2022 충북 제천호숫가음악제'가 이달 29일과 내달 3일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제는 '기쁜 우리 젊은 날, 위대한 청춘'을 주제로 해방 이후 우리 겨레가 이어온 삶의 추억을 영상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반추하는 갈라 콘서트로 펼쳐진다.

오는 29일 제천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로맨틱 가곡 콘서트 : 기쁜 우리 젊은 날' 무대는 연인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가곡을 선사한다.

한국 영화 고전을 보면서 유명 가곡을 감상하는,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다.

내달 3일 의림지 수변 무대에 오르는 '시대의 파노라마 콘서트 : 위대한 청춘' 무대에서는 해방 이후 시대의 궤적을 따라가며 당시 사회 모습이 담긴 영상과 음악을 만나 볼 수 있다.

소프라노 주미영·이승은·송난영·김경란, 테너 석승환, 바리톤 석상근·임희성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우리 국민이 청춘기에 즐겨 부르던 성악곡은 물론 트로트와 대중가요, 만화영화 주제곡을 들려준다.

두 차례 공연의 연주는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샤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각각 맡는다.

제천 시민들이 만든 순수 비영리 모임인 제천호숫가음악제 조직위원회가 주도하는 이 음악제는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공연예술제'로 선정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기존 음악 공연과는 다르게 영상과 음악이 결합하는 새롭고 신선한 형식의 고품격 콘서트가 열릴 것"이라며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의 공연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18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가격은 2회 공연 통합티켓으로 3만원이다.

제천 시민은 시내 지정처에서 2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