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물놀이 위주 축제서 문화예술 한마당으로 전환
'웃음소리에 강원이 들썩' 양구 배꼽축제 3년 만에 열려
강원 양구군 대표 여름 행사인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가 다음 달 2∼4일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2019년 이후 중단했던 축제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예술 축제로 다시 뛰는 청춘 양구 배꼽랜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존 물놀이 위주 행사에서 문화예술 한마당으로 전환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악기 체험과 클래식 공연이 이루어지는 악기 마을, 동화의 발자취를 따라 오감 체험을 할 수 있는 동화마을, 야간에는 늦더위를 물리칠 귀신의 집 등을 운영한다.

또 클래식카와 전기차 포토존 등 다양한 참여·체험형 콘텐츠와 군악대 퍼레이드 페스타 등을 마련했고 어린이 뮤지컬과 군민 노래자랑, 김국환·최유나·태진아· 최진희 등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축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관광객들의 기대를 채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양구에서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