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상가 등 피해는 대부분 복구…공공시설은 아직 조치 중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린 뒤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해로 피해를 입은 1천여 명의 경기도민이 아직 귀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비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은 총 361세대 684명으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188세대 360명이 미귀가 상태이다.

[집중호우] 경기도 이재민·대피자 1천여명 미귀가 상태
미귀가자는 양평 156명, 군포 74명, 광주 55명, 성남 40명 등이다.

단전·단수 등으로 인해 거주지를 떠난 일시 대피자는 928세대 1천75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88세대 802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일시 대피 중인 이들은 성남 운중동 아파트 주민이 5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아파트는 지하 침수로 전기와 수도가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재민·일시 대피자에게 응급구호 세트 1천89개, 취사구호 세트 115개 등을 지급했다.

재난심리회복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전문 상담사도 1명이 파견됐다.

아울러 도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임시주거시설로 쓸 텐트 200동을 지원했다.

텐트는 앞뒤·좌우 2m의 거리를 두고 설치토록 했다.

또 재해구호 기금으로 도시락과 생필품을 보내고, 의료서비스 소요 비용 등 국비 1억 3천여만원을 투입하도록 조처했다.

주택·상가 등 사유시설은 624건, 하천제방·도로 등 공공시설은 436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금까지 각각 607건(97%), 203건(47%)의 복구 작업이 완료됐다.

[집중호우] 경기도 이재민·대피자 1천여명 미귀가 상태
일반도로·하상도로·둔치주차장 등 도로는 총 28곳이 이날 오후까지 통제 중이었으나, 광주시 남한산성면 소재 지방도 342호선이 오후 6시를 기해 통행 재개됐다.

경기도는 공무원과 군인, 민간인 등 1만2천150명과 장비 2천566대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했다.

도는 15일 새벽까지 도 전역에 소나기가 내리고 이어서 정체 전선이 남하하면서 밤부터 16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14일 10∼60㎜, 15일 5∼50㎜이다.

도 관계자는 "피해 및 복구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응급체계를 유지하고 지원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