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구간 도로통제 유지…침수 주택·상가 173곳 대부분 응급 복구
오늘 수도권 30~100mm 강한 비…도 "수해 지역 추가 피해 유의"

최근 나흘간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경기지역에서 모두 590건 이상의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집중호우] 경기도 시설피해 590건·이재민 358명 잠정 집계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도내에서 공공시설 80건, 사유시설 510건 등 모두 590건의 비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시설 대부분은 토사 제거와 배수 등 응급 복구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침수된 주택과 상가는 173건으로 역시 대다수 응급 복구를 마쳤다.

현재 도로통제 구간은 28곳으로 일반도로 3곳, 하상도로 3곳, 둔치주차장 6곳, 하천변 산책로 3곳, 세월교 11곳 등이다.

인명 피해의 경우 사망 3명, 실종 3명, 부상 16명 등으로 지난 11일 이후 추가된 인원은 없다.

현재 이재민은 170세대 358명이며, 거주지를 떠나 일시 대피한 주민은 380세대 782명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들에게 응급구호세트 1천62개와 취사 구호세트 115개 등을 지급했다.

[집중호우] 경기도 시설피해 590건·이재민 358명 잠정 집계
지난 8~11일 나흘간 누적 강수량은 광주시가 643㎜로 가장 많았고 양평군 641㎜, 여주 618㎜, 성남 548㎜ 등의 순이다.

1시간당 강우량은 성남시가 110.5㎜로 최다였고 광명시(109.5㎜)와 화성시(107㎜) 등도 100㎜를 넘었다.

한편, 도는 이날부터 경기도에 30∼10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안산, 시흥, 평택, 화성 등 도내 4개 시·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도는 진행 중인 수해 복구에 주력하는 한편, 이날 폭우가 내리는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비 피해 발생 상황 등을 살피며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많은 곳은 최대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나흘 새 비가 집중된 곳은 지반이 약해진 만큼 추가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