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9월 29일 개막…거리 축제로 진행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2 행사가 다음 달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탈난 세상, 영웅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지금까지와는 달리 도심에서 거리 축제로 진행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으며 브랜드 가치는 인정받았으나 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올해는 시민 참여형 거리 축제,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축제에 역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주 무대는 홈플러스에서 옛 안동역사로 이어지는 경동로 6차선 도로이며 개·폐막식,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대동난장 등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서는 민속놀이, 놋다리밟기 등 안동 민속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옛 안동역 광장은 마당무대 형태로 조성해 국내외 탈춤공연, 마당극, 초청 공연을 한다.

문화의 거리 무대에서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복면버스킹 대회, 지역문화예술단체 자유참가작 공연 등을 진행하며 월영교 개목나루 무대에서는 지역문화예술공연이, 하회마을에서는 선유줄불놀이, 식전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은 기존의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공연 관람료는 지역화폐로 대체하고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24개 읍·면·동 부스도 운영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만들어 세계인이 소비하는 축제를 지향하기 때문에 과감한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