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집중호우] 인명 구조·비상약 전달에 헬기·드론 투입
소방청은 집중호우로 도로가 유실되거나 산사태가 발생해 고립된 지역을 대상으로 인명구조와 구호품 및 비상약품 전달에 소방헬기,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화재진압, 인명구조, 환자 이송 등에 쓰이고 있는 다목적 헬기 31대와 드론 259대 전체를 활용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서 필요하면 119로 요청하면 된다.

재난 현장에서 드론의 활약은 이미 검증됐다.

2020년 8월 충북 영동 폭우로 교량이 침수됐을 때 고립된 60대 심장질환 환자에게 심장질환약을 전달하고, 강물 범람으로 고립된 어린이에게 기관지 확장제를 전해준 사례가 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우리나라 기상관측 이래 최대의 폭우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인명 구조 및 피해 복구와 국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