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운영사 에스알은 오는 23~25일까지 사흘간 추석 명절 SRT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예매 없이 100%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예매 대상은 추석 특별수송 기간인 9월 8~12일까지 닷새 동안 운행하는 모든 SRT 열차 승차권이다.

예매 첫날인 23일에는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우선 예매를 실시한다.

24~25일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

23일 우선 예매는 18일 오후 6시까지 SR 회원가입을 완료한 만 65세 이상 경로 고객과 사전접수에 참여한 장애인 고객만 온라인 홈페이지로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 사용이 어려운 경로·장애인을 위해 전화예매도 마련했다.

에스알은 일시적 통화량 증가로 상담원 연결이 어려울 수 있어 가급적 온라인을 통한 예매를 권장했다.

24일 경부선 예매와 25일 호남선 예매에는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을 이용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추석 명절 SRT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SRT 추석 명절 예매는 예매 전에 미리 SR 회원가입을 해야 하며 편도 1회당 6매, 1인당 왕복 최대 1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예약한 승차권은 25일 오후 3시부터 28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하며 기한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매 기간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5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 SRT 앱, 역 창구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에스알은 고객이 미리 명절 승차권 예매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19일 오후 2시부터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역에서 현장 발매 없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는 만큼 사전에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에스알 측은 설명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이번 추석 명절 SRT 승차권 예매도 국민 안전을 위해 100%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며 “추석 명절을 맞아 SRT로 귀성을 준비하는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