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서전·번역 지원, 잡지 구입비 소득공제
창업기업 투자·한류잡지 수출 지원…제3차 정기간행물 진흥계획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창업기업 투자와 해외 진출 지원 등을 담은 '제3차 정기간행물 진흥 5개년 기본계획(2022~2026년)'을 발표했다.

이번 진흥 계획에는 혁신주체 육성, 성장동력 확보, 세계 진출 확대, 문화적 가치 확산 등 4대 전략과 9개 추진 과제가 포함됐다.

문체부는 먼저 정기간행물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창업기업과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정기간행물을 모태펀드 문화계정 내 소외·취약 분야에 포함해 신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이들의 창업과 성장을 돕는 창업기획자를 키운다.

영세 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디지털콘텐츠 전용 제작 플랫폼을 구축하고, 단계별·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교육 등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4차산업 기반의 디지털 정기간행물 발행을 위해 문화기술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온라인 발행(웹퍼블리싱) 서비스를 돕는다.

정기간행물 콘텐츠 디지털 자료보관소(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새로운 유형의 광고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도록 정부 광고를 집행하는 정기간행물을 대상으로 공공 캠페인과 연계한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아울러 한류 문화 확산 속에서 국내 정기간행물도 한류 잡지로 동반 수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취재 지원 사업 유형을 다양화해 정기간행물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콘텐츠 정기간행물의 번역 지원도 확대한다.

국제도서전과 해외 정기간행물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부스 비용과 홍보 등을 지원하고, 정기간행물 수출 해외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다.

수출 정기간행물 해외 배송비도 지원한다.

이밖에 '우수콘텐츠 잡지 선정' 종수를 확대하고, 이 잡지를 문화소외지역과 해외도서관 등에 보급한다.

우수 '독립잡지' 선정도 확대해 1인 창작자 활동을 활성화한다.

도서, 신문 등과 마찬가지로 잡지 구입비도 소득공제를 받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전통 인쇄잡지 중심의 현행 법령 체계도 개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