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내린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관악구 도림천에 물이 불어나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 내린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관악구 도림천에 물이 불어나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은 9일 퇴근길과 10일 출근길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0일부터는 전국에 비 소식이 예고됐다.

9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북부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퇴근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50~100㎜로 내릴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10일과 11일에는 전국이 정체전선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은 10일부터 호남과 경북북부 외 영남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봤다. 수도권과 강원은 10일 오후부터 밤까지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강원중남부내륙·강원중남부산지·충청·경북북서내륙·전북북부는 9~11일 강수량이 100~300㎜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에서는 강수량이 350㎜ 이상 되는 곳도 나오겠다.

비가 내리는 곳엔 순간풍속이 55㎞/h 이상인 강풍이 불기도 하겠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은 8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추가로 내리는 비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라고 강조했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상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