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서관 인프라 확충…'책과 가까운 도시' 만든다
광주시가 독서 생활을 권장하며 다양한 유형의 도서관을 확충하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제3차 도서관 발전 종합계획(2019∼2023년)에 맞춰 사람에 대한 포용성, 공간의 혁신성, 정보의 민주성을 기치로 도서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상무지구 옛 소각장에 광주 대표 도서관, 광산구 하남지구에 하남시립도서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관 등 시립 도서관 3곳을 새로 건립하고 있다.

정부 '10대 지역 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연계해 북구 중흥·신용 도서관을 개관했으며 내년에는 동·서·남구에도 1곳씩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운암·일곡·무등 도서관에서는 노후 공공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립도서관과 지역 13개 서점이 협력해 운영하는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립도서관 회원증으로 지역 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을 한 달에 5권까지 2주간 빌려 읽을 수 있다.

지하철역, 터미널, 공원, 복지센터, 공공기관 등에서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유(U)-도서관 서비스'도 확대된다.

지난해까지 19곳에 무인 기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병원 등 5곳에 추가할 예정이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다양한 요구에 맞는 도서관의 역할을 고민하고 시민 삶에 더 다가가는 독서 환경·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