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국제화센터 만든다…"영어상용도시 선제 대응"
부산 중구는 부산시의 영어상용화도시 기반 조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구 국제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구는 올해 안에 옛 동광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외국인 도서관과 전용 강의실을 갖춘 2층 규모의 국제화 센터를 만든다.

1층에는 외국인 도서관을 만들어 영어·일본어·중국어 3개국어 어린이 책부터 어른용 잡지까지 다양한 도서를 구비할 예정이다.

2층에는 전용강의실을 만들어 현재 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중구 글로벌어학당'을 이곳으로 옮겨 확대 운영한다.

원어민 교사가 들려주는 영어 스토리 텔링 수업이나 일반인에게 생활 외국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영어 캠프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집중체험형 영어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언어 교류가 가능하도록 미국 LA 카운티 글렌데일시와 교육 분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영어 상용도시 조성에 선제 대응하고 원도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