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미디어월에 전시회까지…미술관 된 한국관광공사 건물

2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를 관광공사 서울센터에 열었다. 지상 5층짜리 규모다. 기존 홍보관을 1년 2개월동안 공들여 탈바꿈시켰다. 공사 관계자는 "미술과 스마트기술이 한류의 새 중심축이 되었다"며 "해외서도 한국 미술에 관심이 커졌다는 점을 반영해 이번 리모델링을 결정한 것"이라고 개관 의미를 밝혔다.

체험관에서는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주인공도 되어볼 수 있다. 드라마·넷플릭스 오리지널 등 한류 영상콘텐츠에 등장하는 장소를 가상현실로 둘러볼 수 있는 전시체험존이 있다. 직비디오 촬영을 체험해볼 수 있는 ‘K팝 그라운드’도 조성됐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을 합친 'XR(혼합현실) 스튜디오'를 국내 처음으로 만난다. 100개 이상의 가상배경을 활용해 특수 효과를 직접 연출할 수 있다. 나만의 뮤직비디오를 기획하고, 촬영해 간직하게 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넷플릭스 코리아와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민간부문과의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끔 홍보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