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제품 선보이는 '랩 오브 파리바게뜨' 오픈
파리바게뜨는 1988년 첫 매장을 연 뒤 국내에 생소했던 ‘프랑스풍’ 제빵 문화를 소개하고 발전시켜 왔다.

황재복 대표
황재복 대표
파리바게뜨는 차세대 전략인 지역화와 디지털화를 가미한 미래형 매장인 ‘랩 오브 파리바게뜨’를 성남 판교에 개업했다. 이 매장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집결된 판교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연구소(lab)’ 개념의 직영 매장이다. 연구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파리바게뜨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랩 오브 파리바게뜨는 IT 기업들이 모인 판교의 특성에 맞춰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매장 곳곳에 적용했다. 매장 간판은 물론 내부 벽면에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한 대형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무인 픽업박스와 무인 결제시스템인 ‘해피스테이션’ 등 온·오프라인 고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비대면 시스템도 적용했다.

랩 오브 파리바게뜨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 제품들도 있다. 이 매장의 ‘판교호감샌드’는 인기 지역 한정판 제품인 ‘제주마음샌드’와 ‘가평맛남샌드’의 판교 버전이다. 두뇌 회전에 좋다고 알려진 호두를 사용해 판교를 상징하는 창의성과 명석함을 표현한 제품이다.

바삭한 쿠키 사이에 호두, 버터크림, 캐러멜을 곁들이고, 감정을 이모티콘처럼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표정을 쿠키에 각인시켰다.

취향에 맞게 재료를 조합할 수 있는 ‘디자인 샐러드’를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인 ‘실키롤케익’, 프랑스 ‘에쉬레 버터’를 적용한 프리미엄 롤케이크인 ‘에쉬레 버터 실키롤케익’, 고품질의 케이크를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오더 메이드 케이크’, ‘아다지오 싱글오리진’ 등 독특한 유형의 커피를 고객이 직접 추출해 맛볼 수 있는 ‘커피 스테이션’도 랩 오브 파리바게뜨에서 판매한다.

반려견에게 좋은 원료로 만든 반려견용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파바독’도 운영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