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서 올해 첫선
원천 지적재산 거래시장 '부산스토리마켓' 출범
원천 IP(지적 재산) 거래시장인 '부산스토리마켓'이 출범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Asian Contents & Film Market)에서 세계 최초의 원천 IP 세일즈 마켓인 '부산스토리마켓'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부산스토리마켓은 모든 콘텐츠의 시작인 '스토리'를 거래하는 판권 세일즈 마켓이다.

부산스토리마켓은 2012년 신설돼 지난 10년간 자체 공모로 원천 IP 192편을 선별해 온 E-IP마켓 기능을 통합한다.

기존 E-IP 마켓이 선정된 IP만을 초청해 비즈니스 피칭을 진행했다면, 부산스토리마켓은 업체가 부스 운영과 함께 현장에서 거래(B2B)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이번 부산스토리마켓에서는 공식 파트너사인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Taiwan Creative Content Agency), 일본 영상산업진흥기구(VIPO·Visual Industry Promotion Organization)를 통해 각 국가의 우수 IP를 소개한다.

또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IP를 더해 아세안까지 원작 판권을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서울국제도서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국내외 콘텐츠 유관기관이 국내 출판사 및 웹툰·웹소설 제작사와 함께 대거 올해 대회 참여를 예고해 한층 풍성해진 IP 라인업을 구축한다.

마켓 측이 5월 23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한 한국 원천 IP 모집에는 70개사 201편이 출품, 지난해 40개사 94편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부산스토리마켓 관계자는 "치밀한 전략과 중장기 목표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의 영화·콘텐츠 원천 IP 시장이자 네트워킹 장이 될 수 있도록 입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