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쓴 MZ세대 사용설명서·트러스트
[신간] 리스크 프레임·테크노소셜리즘
▲ 리스크 프레임 = 미셸 부커 지음. 신현승 옮김.
예측 가능한 위기를 뜻하는 경제 용어 '회색 코뿔소'를 창안한 리스크 관리 전문가인 저자가 위기 앞에 선 기업과 정책수립자, 개인이 어떻게 리스크를 분별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 설명한 책이다.

팬데믹, 인플레이션, 기후 변화 등 큰 리스크부터 실직, 건강 문제, 커리어 전환 등 일상적인 리스크까지 다룬다.

저자는 우리가 매 순간 리스크를 판단하고 선택한다고 말한다.

저녁 식사로 어떤 메뉴를 선택할지, 언제 주식을 팔지, 기업이 부도덕한 경영진을 해고할지 등이다.

어떤 리스크는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회이지만, 어떤 리스크는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특히 리스크를 보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관점은 타고난 성격, 자라온 환경, 경험 등에 의해 결정되는데 지문처럼 고유한 특성을 나타낸다며 '리스크 지문'이라고 지칭한다.

이 지문을 파악해야만 타인과 조직, 문화마다 다른 관점들에 공감하며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래의창. 432쪽. 1만9천원.
[신간] 리스크 프레임·테크노소셜리즘
▲ 테크노소셜리즘 = 브렛 킹·리처드 페티 지음. 안종희 옮김.
오바마 정부에서 핀테크 전략 자문을 맡았던 금융 미래학자 브렛 킹과 미국과 호주 소재 기업 이사 겸 정부 정책 조언자인 리처드 페티가 새롭게 재편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미래를 확보하는 방법에 관해 전망한 책이다.

책은 집단의 필요를 강조하는 '소셜리즘'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를 합친 '테크노소셜리즘'을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내세운다.

앞으로는 불평등,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등 3가지 키워드가 핵심이라며 21세기 경제는 단순한 부의 창출보다 우리 모두의 기본적인 필요를 우선시하는 경제가 될 거라고 강조한다.

매일경제신문사. 424쪽. 2만2천원.
[신간] 리스크 프레임·테크노소셜리즘
▲ MZ세대가 쓴 MZ세대 사용설명서 = 김효정 지음.
시사주간지 기자인 저자가 현재 나이 20∼30대인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묶는 요소와 속성을 분석하고, 그들이 관계 맺는 방식을 살피며, 그들을 대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한 책이다.

저자는 MZ세대는 개별적이고 개성적인 세대이면서 복합적이고 모순적이라고 말한다.

뚜렷한 취향을 갖고 있지만, 개성이 강한 자신의 본 모습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기성세대와 MZ세대의 관계에 주목하면서는 상호 소통과 협력을 위해 공감과 공존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넥서스BIZ. 308쪽. 1만6천800원.
[신간] 리스크 프레임·테크노소셜리즘
▲ 트러스트 = 벤저민 호 지음. 조용빈 옮김.
미국 배서 칼리지 행동경제학 부교수인 저자가 경제 위기를 돌파할 키워드로 '신뢰'를 내세운 책이다.

화폐와 금융, 공유 경제, 블록체인 등 현대 경제의 많은 부분이 신뢰에 의존한다며, 화폐라는 개념 역시 우리가 화폐 제도를 신뢰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시장의 발생부터 종교, 과학, 현대경제학까지 신뢰의 모든 것을 파헤치면서 더 나은 선택을 하려면 신뢰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빛비즈. 384쪽. 1만8천800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