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에서 40대 여성이 우연히 만난 진돗개에게 다가갔다가 물리면서 다쳐 개 주인을 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조만간 진돗개 주인 40대 여성 A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고소인인 40대 여성 B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7시 30분께 부천시 원미구 한 카페 인근에서 잠시 서 있던 진돗개에게 다가갔다가 왼쪽 등, 귀, 팔 등을 물렸다. 당시 B씨는 A씨에게 "개가 예쁘고 잘생겼네요. 한 번 만져봐도 될까요?"라고 양해를 구하고 손을 내밀었다가 달려든 진돗개에게 물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 진돗개는 견주 팔에 연결된 목줄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입마개 의무 견종에는 포함되지 않아 입마개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병원 치료 중이다. B씨는 경찰에서 "A씨가 개를 만져봐도 된다고 해 만졌다가 다쳤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사건 당시 "물릴 수도 있다"며 경고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인 B씨만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조만간 견주 A씨를 불러 조사하고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2 엑스골프 쇼(XGOLF SHOW)가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XGOLF가 주최하고 이엑스스포테인먼트가 주관, BC카드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하반기에 열리는 대규모 '골프 아울렛 전시회' 중 하나다.이번 행사에는 주요 골프용품 브랜드들이 정가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하는 '아울렛 부스'를 비롯해 용품을 체험할 수 있는 시타 부스, 전시 부스 등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이븐롤이 퍼팅 대회를 열고, '퍼티스트'에선 '행운의 777퍼팅 이벤트'를 진행한다.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국내 1위 라면기업 농심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원가 부담 가중 여파로 지난해 2분기보다 70% 넘게 급감했다. 국내 사업 영업이익의 경우 24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농심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4%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7562억원으로 16.7% 늘었다.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원가 부담 증가와 수출비용 등 경영비용 부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해외법인을 제외한 국내 사업 담당인 별도 기준으로는 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농심 측은 "국내 사업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돼 전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농심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24년 만"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국제 원자재 시세 상승과 높아진 원·달러 환율로 원재료 구매 단가가 높아졌고, 유가 관련 물류비와 유틸리티 비용 등 제반 경영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하게 됐다”고 전했다.농심의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4% 감소한 3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은 1조4925억원을 거뒀다. 상반기 매출 증가는 국내와 해외법인의 성장에 따른 결과다. 국내에서는 주력 브랜드 판매가 증가했고, 미국과 중국 등 해외법인은 현지 시장을 확대해 매출이 20.3% 늘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