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완판 작가'…캔버스에 펼쳐낸 색과 면의 아름다움

이희준(34)의 그림은 예외다. 그가 지난 5월 열린 아트페어 ‘아트부산’에 내놓은 작품 일곱 점은 개막 5분 만에 ‘완판’됐다. 젊은 작가가 그린 추상화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과다.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열리고 있는 이희준의 개인전은 그 비결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작가가 2018년부터 서울 풍경을 주제로 그리기 시작한 색면추상 ‘A Shape of Taste(취향의 형태)’ 연작(사진), 지난해부터 시작한 포토콜라주 ‘Image Architect(이미지 건축가)’ 연작 등 회화 총 20점과 조각 작품 4점을 만날 수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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