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SRT수서역에서 이용객들이 대전까지 가는 대체수송 버스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SRT수서역에서 이용객들이 대전까지 가는 대체수송 버스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산발 수서행 SRT 탈선사고 여파로 SRT 열차뿐 아니라 KTX, 무궁화호 등 모든 열차가 최장 2시간가량 지연운행 하면서 주말을 앞두고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에 따르면 사고 이후 서울행(상행) KTX 열차는 대전∼서울 간 일반선로로 우회 운행하고 있고 수서행(상행) SRT 열차는 대전∼신탄진 간 하행 고속선로를 이용해 서울로 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장 2시간가량 운행이 지연되고 있으며 서울발 부산행 KTX 95 열차 등 6개 열차는 운행이 중지됐다.

부산행(하행) KTX와 SRT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지만, 열차 운행 조정 등으로 40분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은 고객 불편 최소화 차원에서 역과 열차에 안내방송을 강화하고 비상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고객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

복구작업은 열차 운행이 종료되는 오후 11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현장에 차량, 시설, 전기 등 300여명의 복구인력과 기중기, 모터카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복구 장비가 투입된다.

코레일은 2일 오전 5시 5분 서울역을 출발하는 첫 열차부터 운행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