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7월 캉토로프·김은선 등과 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캉토로프, 김은선 등과 함께 오는 7월 새 정기시즌을 시작한다.

12월까지인 이번 시즌은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이다.

첫 정기공연은 다음 달 7~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갖는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이다.

벤스케가 지휘하고 프랑스인 최초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가 협연한다.

지난 4월 첫 내한 리사이틀 무대에서 호연을 선보인 캉토로프는 베토벤 협주곡 중 가장 독창적이면서 시적인 매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이 공연에서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2번으로 시즌 시작을 알린다.

캉토로프는 프랑스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로 "피아노의 젊은 황제", "리스트의 환생" 등과 같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7월 두 번째 공연은 21~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김은선의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 2021/22 시즌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활약 중인 김은선의 국내 데뷔 무대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들려준다.

협연 무대에는 스위스 출신 크리스티안 폴테라가 루토스와프스키의 첼로 협주곡을 선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