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마에스트리 정기연주회…오페라 '영웅 안중근' 서곡 초연
지휘자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남성 합창단 '이마에스트리'가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양재무 감독이 작곡 중인 신작 오페라 '영웅 안중근'의 서곡과, 안중근 의사의 유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 '장부의 마음 무쇠와 같고'가 처음 공개된다.

이마에스트리가 앞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연주했던 '아리랑'과 '네순 도르마'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단원 90여 명과 현악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 타악연주단 '카로스', 피아니스트 정호정 등 총 120여 명의 연주자가 한 무대에 오르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띄어 앉기 좌석 없이 모든 객석이 개방된다.

2006년 창단한 합창단 이마에스트리는 '보이스 오케스트라'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며 LA, 도쿄, 베이징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던 2021년 9∼10월에는 체코,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세르비아 등 유럽 5개국 투어에 나서기도 했다.

양재무 감독은 "오랜 방역으로 지친 관객들과 연주자들이 본격적으로 만나는 무대"라며 "새로운 레퍼토리를 추가하고 기존에 연주했던 곡들은 섬세하게 편곡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이마에스트리 정기연주회…오페라 '영웅 안중근' 서곡 초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