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으로 또 다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을 꿰찼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10일 발표한 새 앨범 '프루프(Proof)'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31만 4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앨범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에 스트리밍 및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데, 빌보드는 '프루프'의 1위에 대해 "대부분 실물(CD) 앨범 판매량이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비(BE)'에 이어 '프루프'까지 총 6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 1위 자리에 올렸다.

'프루프'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9주년을 맞아 신곡 3곡에 기존 발표곡을 더해 완성한 앤솔러지(Anthology) 앨범이다.

앨범 발매 이후 방탄소년단은 그룹의 음악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솔로 위주의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해체설이 불거지며 하이브 주가가 폭락하는 등 직격타를 맞기도 했다. 그러자 멤버들을 비롯해 하이브 박지원 대표까지 줄줄이 해명에 나서며 해체 우려를 불식시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