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자기계발 유튜버 자청 '역행자' 2위
'무자본 창업가'로 이름을 알린 자기계발 유튜버 자청의 첫 책 '역행자'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전주보다 3계단 올라 2위를 기록했다.

10일 교보문고 6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소설가 김영하의 장편소설 '작별인사'가 4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역행자'가 2위로 따라붙었다.

교보문고는 자청이 최근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면서 책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교보문고와 문학동네의 공동 기획 시리즈 첫 한국 작가 편 '디 에센셜 한강'은 출간과 함께 23위에 올랐다.

한강의 작품 중 장편소설 1편, 단편소설 2편, 시 5편, 산문 8편을 뽑아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여성(65.2%)이 남성(34.8%)보다 더 많이 구매했고, 주 구매층은 40대(29.8%)와 30대(26.5%)로 나타났다.

소설가 김훈이 16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는 출간하자마자 24위를 기록했다.

한강의 책과는 반대로 남성(61.4%)이 여성(38.6%)보다 더 많이 샀다.

주 구매층은 50대(30.5%)와 60대 이상(28.3%)이었다.

교보문고는 "올해 상반기 소설 분야 중 한국 소설의 판매 점유율이 44.4%"라며 "다양한 독자층에서 두루 관심을 얻고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의 출간 소식이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한국 소설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한 손흥민(토트넘) 관련 책들도 주목을 받았다.

득점왕 수상 전후 17일씩 비교할 때 손흥민의 첫 에세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의 판매량은 2.9배 늘었다.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의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의 판매량은 5.1배 상승해 에세이 분야 9위를 차지했다.

◇ 교보문고 6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작별인사(김영하·복복서가)
2.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
3.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4.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오건영·페이지2북스)
5.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김다슬·클라우디아)
6. 흔한남매 10(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7. 변화하는 세계 질서(레이 달리오·한빛비즈)
8. 마음의 법칙(폴커 키츠·포레스트북스)
9.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무라세 다케시·모모)
10.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1(설민석·단꿈아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