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커 쇼츠를 입고 운동 중인 한예슬 (사진 = 인스타그램)
바이커 쇼츠를 입고 운동 중인 한예슬 (사진 = 인스타그램)
"헬스장 갈 때 레깅스만 입다가 5부 레깅스 입어 보고 깜짝 놀랐어요. 입기도 편하고 활동성도 좋은데 정말 시원해서 운동할 맛 납니다."

등산, 필라테스, 바이크 등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레깅스를 중심으로 한 애슬레저룩(운동복과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의류)이 일상화됐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여름용 소재 레깅스를 찾아 입는 여성들에게 이제는 이조차 답답하게 느껴진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고 야외활동이 늘면서 입고 벗기 편한 바이커 쇼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추세다. 야외활동에는 물론 운동할 때도 간편하고 허벅지를 눌러줘 옷맵시를 살려주기 때문이다.

3부, 4부, 5부 다양하게 출시되는 바이커 쇼츠는 데일리룩으로도 좋고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아이템이다.
사진 출처 = 젝시믹스
사진 출처 = 젝시믹스
바이커 쇼츠는 당초 자전거를 타기 편하게 입으려 입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사이클링 쇼츠'라고 부르기도 하며 무릎 위로 오는 기장과 쫀쫀한 스판덱스 소재로 엉덩이와 허벅지 등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핏이 특징이다.

바이커 쇼츠는 예전 영국 왕실의 다이애나비도 즐겨 입을 정도로 트렌디한 패션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해왔다.

패션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킴 카다시안이 한 리얼리티쇼에 출연해 바이커 쇼츠에 크롭탑, 오버사이즈 재킷을 매치하면서다.

1990년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즐겨 입던 바이커 쇼츠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 각종 런웨이를 장식하고, 킴 카다시안 외에 벨라 하디드, 헤일리 볼드윈 같은 셀러브리티들도 즐겨 입는 일상복으로 자리 잡았다.

5부 기장이 다리가 짧아 보일까 걱정이라면 3부 기장을 선택해보자.

바이커 쇼츠는 헐렁한 긴 상의와 매치하면 민망한 Y존도 가릴 수 있는 훌륭한 일상복이 된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여름이다 보니 4.5부, 3.5부, 폴댄스 등 다양하게 특화된 쇼츠 종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지난해 5월 대비 판매량은 161%, 매출은 300%가량 늘어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