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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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편의점이 판매 상품군을 넓히며 '만물상'이 되고 있다.

이마트24는 자체브랜드(PL) TV ‘아임e 스마트TV(스마트 풀 HD TV)’ 43형(107㎝)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임e 스마트TV는 TG삼보컴퓨터 계열사 티지앤컴퍼니가 제조사로 셋톱박스 없이 무선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TV다. 다음달부터 이마트24 매장에서 주문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예약구매로 구입할 수 있다. 6.7㎏의 가벼운 무게와 30만원대 초반의 가격이 특징이다.

43형 TV는 1인용 가구가 선호하는 크기로 세컨드 TV용으로도 인기가 있는 모델이다. 이마트24 직원이 집에서 게이밍 용도의 TV를 찾던 중 세컨 TV 시장의 성장세를 확인해 이에 자체브랜드 상품 출시를 기획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스크린골프박스' 등 기존 편의점에서 찾기 힘든 이색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차별화 상품이 고객에게 이마트24를 찾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