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Korea Brewers Collective)’가 아시아나항공과 여행 콘셉트의 수제맥주 ‘아시아나 호피 라거'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신제품은 KBC와 아시아나항공, CU가 손잡고 출시한 인디어 페일 라거(IPL) 스타일의 수제맥주로 알코올 도수는 4.7%다. 생산을 맡은 KBC는 95%의 맥아와 5%의 홉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었다. 패키지에 아시아나의 옛 기업이미지(CI)를 활용해 ‘꿈-사랑-감동의 색동날개’란 메시지를 담았다.KBC는 "에일의 향긋함과 라거의 청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모자익홉과 심코홉 특유의 열대과일 풍미가 균형을 이뤄 무더운 여름에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고 소개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편의점 GS25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손잡고 선보인 메이플스토리 빵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첫 날 초도물량 10만개가 완판된 데 이어 18일 만에 누적 100만개가 팔렸다.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지난달 17일부터 선보인 메이플스토리빵 5종이 출시 18일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GS25는 꾸준히 이어진 굿즈(상품) 마케팅의 일환으로 전 세계 1억9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주목했다. 이에 GS25는 메이플스토리빵에 메이플스토리의 인기 몬스터 캐릭터 80종의 스티커를 상품 1개당 1장씩 동봉했다.GS리테일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빵이 매일 전 GS25매장에 입고되는 즉시 품절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메이플스토리빵의 인기는 GS25의 자체브랜드(PB) 브레디크 상품의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메이플빵 출시 후 브레디크 매출이 전월 동기보다 64% 뛴 것. GS25 측은 "메이플스토리빵을 구매하러 오는 소비자들이 빵 진열 매대를 자주 살펴보는 기회가 늘어나며, 브레디크 등 다른 빵도 경험하게 되고 재구매로 연결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진실화해위, 경주 보도연맹·80년대 최루탄 실명사건 진실규명"국가가 피해자·유족들에게 사과하고 지원 방안 마련해야"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한국전쟁 당시 경북 경주에서 일어난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과 1980년대 최루탄 실명 피해 사건의 진실을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경주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은 1950년 7월 초부터 9월 초 사이 경주 지역에서 비무장 민간인 29명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했다는 이유 등으로 예비 검속돼 군인과 경찰 손에 집단 희생된 사건이다. 희생자는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20∼30대 남성이었고, 10대 2명과 여성 1명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을 살해한 것은 경주경찰서와 육군정보국 소속 방첩대(CIC) 경주지구 파견대로 조사됐다. 희생자 유족들은 1960년 유족회를 결성하고 합동 위령제를 거행하는 등 정부에 진실규명을 촉구했으나, 1961년 군사 쿠데타 이후 유족회 핵심 간부 등이 혁명재판에 회부되면서 유족회 활동이 중단됐다. 진실화해위는 군과 경찰이 비무장·무저항 민간인들을 예비 검속해 법적 근거와 절차도 없이 살해한 행위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인 생명권과 적법절차 원칙,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진실화해위는 전날 제36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위령비 건립 등 위령 사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최루탄 실명 사건은 1986년 11월 7일 부산대에서 열린 시국 집회에 참석한 동의대 학생 정모 씨가 경찰이 시위 진압 과정에서 쏜 최루탄에 맞아 왼쪽 눈이 실명된 사건이다. 진실화해위는 경찰이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