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5년 만에 국내 팬 만나
클라라 주미 강,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 협연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7월 내한공연…주미강과 함께
195년 정통의 독일의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가 오는 7월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 내한 공연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가 오는 7월 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이후 5년 만의 내한 콘서트다.

2015년부터 상임지휘자를 맡은 마에스트로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가 지휘봉을 잡는다.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독일의 전통을 잇는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과 슈만 교향곡 3번을 비롯해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선보인다.

1827년 창단한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독일을 대표하는 명문 악단 중 하나로 매 시즌 50회가량의 공연을 하고 있다.

시즌마다 10만명 이상의 클래식 팬들이 이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찾는다.

2014년 처음 한국땅을 밟았던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슈트라우스의 대작인 알프스 교향곡을 연주해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후 2017년 프랑수아 자비에 감독의 지휘로 다시 한번 내한했고, 이번이 세 번째 한국 공연이다.

프랑수아 자비에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레퍼토리로 세계에서 주목받는 지휘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독일 음반 비평가상을 받았는데, 쥐트도이체차이퉁은 베토벤 작품에 대한 그의 해석이 "심오하고, 감동적이며, 흡입력 있다"라고 호평한 바 있다.

클래식 팬들에게는 클라라 주미 강과의 협연도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계 독일인인 주미 강은 인디애나폴리스, 센다이, 서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게르기예프, 테미르카노프 등 저명한 지휘자와 호흡을 맞추며 유럽과 아시아를 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작년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으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음반으로 발매하기도 했다.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7월 내한공연…주미강과 함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