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태동지 원도심서 '영화 인문학' 강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태동지 원도심에서 영화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는 상지인문학아카데미 주관으로 영화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강좌는 '영화와 도시'를 주제로 부산 중구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3층에서 열린다.

오는 24일 첫 강좌 '뜨거운 피'(천명관 감독, 2020)를 시작으로 10월 19일 '콜럼버스'(코고나다 감독, 2017)까지 1차로 6강좌가 개최된다.

'뜨거운 피'의 무대는 부산의 변두리 포구 '구암'이다.

작품 속 만리장호텔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실제 송도해수욕장에 있었고, 이 영화의 대부분은 부산 원도심에서 촬영됐다.

영화와 도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번 강좌는 영화의 배경이 된 여러 도시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건축 이야기 등 다채로운 주제로 전개된다.

강사에는 해당 영화의 감독이나 각 주제와 관련이 있는 교수, 건축가 등이 나선다.

상지인문학아카데미는 2015년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문화회관과 협업해 임응식 사진작가 특별전 '부산에서 서울로'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강좌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21c.co.kr)이나 전화(☎051-240-1526)로 문의 하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