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과 공동 추진…내년 국토부에 신청 예정

강원 춘천시가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 춘천 연장을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에 나서는 등 유치전을 본격화한다.

춘천시 GTX-B 노선 연장 추진 본격화…용역 착수
춘천시는 GTX-B 연장을 위해 경기 가평군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각 2억5천만원씩 공동 분담하기로 협의했다.

최근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입찰 공고를 내고 업체를 선정, 다음 달부터 용역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 3월 용역을 마무리해 노선 연장 변경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GTX-B는 사업비 6조4천962억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부터 남양주 마석까지 80km 구간을 급행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춘천시는 강원 북부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실제로 주말이면 현재 운행 중인 ITX 노선에 좌석확보가 쉽지 않은데다 고속도로도 만성적인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도 잇따라 공약으로 내놓아 사전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춘천까지 연장돼 하루 92회가 운행되면 지역 생활권은 사실상 수도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