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 7∼8일 정읍서 개최
전북 정읍시는 제55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가 오는 7∼8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그때의 하늘, 지금의 우리'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제는 정읍시가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 계승사업회가 주관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체험마당과 프리마켓, 청소년 사생대회·백일장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무형문화재 합동 발표회와 창작 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 황토현 전국농악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7일 열리는 기념제는 무명 동학농민군 위령제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구민사 갑오 선열 제례와 기념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학생 등 511명의 시민은 '봉기'를 공연하고 격문 낭독과 시상식, 주제 영상 상영 등이 펼쳐진다.

특히 3년 만에 대면 행사를 축하하는 의미로 가수 '우리나라'와 민경훈, 에일리, 홍잠언의 축하공연이 예정됐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기념제를 통해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