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다.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1천334km나 되는 국경을 한반도와 맞대고 있다.

서해의 섬에서는 "중국의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할 정도다.

하지만 양국 관계는 복잡다단하다.

역사적으로도 그랬다.

고조선 시대의 한사군 설치부터 임진왜란 때 명나라 파병,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개입 등 냉온 관계가 이어졌다.

경제적 관계 또한 세계 어느 나라보다 긴밀하다.

우리에게 중국은 수출과 수입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중국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임대근 한국외국어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및 중국어통번역학과 교수는 신간 '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로써 중국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사회, 문화, 역사, 정치, 지리 등 전반에 걸쳐 거대 이웃국의 실체를 하나하나 살펴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다(知彼知己百戰不殆)'는 경구처럼 우리에게 '나쁜' 중국을 '착한' 중국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책은 '가운데 나라, 중국', '중국을 상징하는 것들', '알다가도 모를 중국 정치', '중국의 적과 이웃들' 등 8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다.

모두 170여 꼭지의 글로써 짧지만 간명하게 중국의 이모저모를 들려준다.

중국인의 겉 다르고 속 다른 기질이나 중국 정부의 비밀스러운 작동방식 등을 전문가적 관점에서 정리해 이야기한다.

임 교수는 "우리는 중국과 좋은 시절, 안 좋은 시절을 겪으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우리 역사가 보여준 대로, 중국은 우리 삶의 결정적인 순간에 반드시 등장할 것이다.

중국이라는 나라를 알아가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고 말한다.

파람북. 320쪽. 1만7천원.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하는 나라…신간 '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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