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에 대한 명상·무엇이 옳은가
[신간] 명상하는 뇌

▲ 명상하는 뇌 = 대니얼 골먼·리처드 데이비드슨 지음. 김완두·김은미 옮김.
명상은 생산성 향상, 대인관계 개선, 스트레스 완화, 체중 감량, 불면증 해소 등 온갖 문제를 해결하는 마법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 모든 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일까?
각각 심리학자와 정신과의사인 저자들은 명상에 관한 오해를 바로잡고, 그동안 왜곡돼왔던 데이터를 낱낱이 해부한다.

특히 명상의 진정한 효과가 명상 중이나 그 직후에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명상 후에도 지속적으로 남는 속성이 있음을 입증한다.

이를 위해 두 저자가 명상을 접하고 이를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게 된 과정을 다루고, 그동안 알려져 있던 명상의 효과인 주의력·기억력·공감 능력·회복탄력성 향상·스트레스 관리·통증 완화 등에 실질적 효과가 있는지 깊이 들여다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명상은 자아에 대한 집착을 줄이고 신체 건강 증진을 도모하며 정신 질환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김영사. 464쪽. 2만원.
[신간] 명상하는 뇌

▲ 고기에 대한 명상 = 벤저민 A. 워개프트 지음. 방진이 옮김.
현대의 축산업은 19세기 서양에서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산업화와 도시화라는 근대화의 산물이다.

지금과 같은 공장식 축산업은 20세기 중반에 일반적 생산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공장식 축산업은 기후위기를 초래하고 인수공통감염병의 온상이 되고 있어 지구의 지속가능성이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선 육식 산업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육식 산업의 혁신을 보여주는 최근 사례 중 하나가 배양고기(배양육) 개발이다.

배양고기는 세포를 배양해 고기 조직을 증식시킨 인공고기를 말한다.

인문학자인 저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네덜란드 등지의 배양고기 개발 현장을 직접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육식의 역사와 음식의 미래를 살핀다.

과학 르포이자 철학 에세이인 이번 책은 인간과 동물의 관계, 인간의 도덕적 향상 가능성 등을 성찰한다.

육식의 문제는 생산과 경제의 문제일 뿐 아니라, 사회·정치의 문제이며 바람직한 삶의 방식과 정의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돌베개. 443쪽. 2만원.
[신간] 명상하는 뇌

▲ 무엇이 옳은가 = 후안 엔리케스 지음. 이경식 옮김.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는 '옳고 그름'의 싸움으로 귀결된다.

하지만 서로 다른 이념과 가치, 믿음으로 갈등 양상이 점점 다양해지고 첨예해지면서 기존의 사고로는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다.

인문학적 미래학자인 저자는 '옳고 그름'을 잘 분별한다는 우리의 확신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면서 옳고 그름의 판단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전제를 들춰낸다.

옳고 그름이란 시간에 따라 바뀐다는 것이다.

책은 '인간을 다시 설계하는 것은 옳은가', '기술이 윤리를 바꾸는 것은 옳은가', '어제의 세계는 오늘도 옳은가', 'SNS 속 무제한 자유는 옳은가', '지금의 사회구조 시스템은 옳은가' 등 7장으로 구성됐다.

세계사. 372쪽. 1만7천800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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