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앞서 29일, 내달 1일 두 차례 연속 상영
'스크린과 불교의 만남' 부산단편영화제서 불교 작품 6편 선봬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서 불교를 주제로 한 작품 6편이 선보인다.

내달 8일 부처님오신날에 앞서 영화제에서 불교와 관련된 영상 작품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는 영화제 기간인 29일과 내달 1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부처님 영화 보러 오신 날'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월의 만다라'(구담 스님 감독), '마음의 호수'(림 시옹 와이 감독) 등 다양한 장르의 단편영화 6편을 이틀에 걸쳐 두 차례 연속해 상영한다.

불교적 주제와 상징을 애니메이션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윤회)부터 수행자의 사회적 회향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티베트 사원의 축제와 기도), 비구니가 된 엄마와 아들의 관계를 담아낸 자전적 이야기(무디타: 당신의 행복이 나의 기쁨)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영화 상영 뒤 내달 1일 오후에는 '오월의 만다라' 감독 구담 스님과 '마음의 호수' 림 시옹 와이 감독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48개국 154편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