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묘목 생산·유통지인 충북 옥천에서 다음 달 15일 묘목축제가 개막한다.

전국 최대 나무시장 옥천…내달 15일 온라인 묘목축제 개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2020년, 2021년에 이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식목일인 4월 5일까지 22일간 이어진다.

옥천군은 최근 회의를 열고 제21회 묘목축제를 온라인 방식으로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대면 축제를 열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군은 대면 축제 취소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묘목시장에서 나무 등을 직접 사 읍·면 별 '내 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규모 전시·판매 행사는 없지만 농원별 묘목 판매는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군은 군청 홈페이지에 농원별 판매처와 홍보영상을 게재하고 묘목 구매자에 대한 경품행사도 하기로 했다.

매년 3월 말 식목철을 맞아 열리는 옥천 묘목축제는 전국에서 7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 대표행사이다.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인 옥천에서는 이원·동이면 일대 150여 곳의 농가가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