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소재 'ZA 문학 공모전' 당선작에 '좀비 낭군가'
민음사의 장르문학 브랜드 황금가지는 좀비를 소재로 한 공모전인 '제8회 ZA(Zombie Apocalypse) 문학 공모전' 수상작으로 '좀비 낭군가' 등 5편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당선작인 '좀비 낭군가'는 조선이 배경으로, 한양으로 떠난 남편이 좀비가 되어 돌아온다는 이색적인 발상으로 수상했다.

이와 함께 우수작에는 '밤이 깊어 우나니', '메탈의 시대', '내 신랑', '제발 조금만 천천히' 등 4편이 뽑혔다.

좀비를 결합한 시대극, 메탈 밴드를 소재로 한 좀비물 등 각기 개성이 살아있다는 심사위원 평가를 받았다.

2009년부터 시작된 'ZA 문학 공모전'은 그간 27편의 수상작을 냈다.

이중 장편 '창백한 말'과 단편 '옥상으로 가는 길'은 영상화 판권이 판매됐으며 '옥상으로 가는 길'은 웹툰으로도 제작됐다.

최근 과학소설(SF)로 주목받는 천선란 작가의 장편도 7회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작들은 올해 작품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