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고속철 신경주역 명칭 '경주역'으로 변경 추진
경주시가 정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따른 새로운 노선 개통으로 경주역이 문을 닫고 상징적 의미를 지닌 경주역 명칭이 사라질 상황이라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시는 역 명칭 존속을 위해 지난달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경주시 지명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했다.
안건은 위원회에서 의결된 상태다.
앞으로 시는 국토교통부 '철도 노선 및 역 명칭 관리지침 제10조(노선명 및 역명 개정 절차)'에 따라 철도시설관리자에게 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가 철도시설관리자에게 역명 변경을 요청하면, 국토교통부는 역명심의위원회를 거쳐 명칭 변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철도 노선 및 역 명칭 관리 지침에 따라 역 명칭을 바꿀 때 드는 비용은 요청 기관이 부담하게 돼 있다.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한 중앙선 및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끝나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하면서 경주역은 폐역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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