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맞아 축제공간 '부산→아시아' 확대
기존 프로젝트마켓·E-IP 마켓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강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최고 스토리 마켓' 꿈꾼다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디지털 시대에 맞춰 축제공간을 확대하고 아시아 최고 스토리 마켓을 목표로 혁신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1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4년 임기의 이용관 이사장 유임을 확정하고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2대 전략 과제를 발표했다.

첫 번째 전략으로 영화제 향유 거점 확산을 제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무대를 부산은 물론 아시아로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는 부산과 아시아 도시 곳곳을 수평적으로 연결해 축제 공간을 탈중심화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21세기형 영화제'를 실현하고자하는 취지다.

영화제 측은 이를 'BIFF Interlink'(가칭)라 이름짓고 부산과 아시아 곳곳의 문화예술가와 관객들에게 다양한 영화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두 번째 전략으로 아시아 최고의 스토리 마켓을 추진하기로 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세일즈마켓과 프로젝트마켓을 개방형 플랫폼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최고 스토리 마켓' 꿈꾼다
기존 지적재산권 마켓(E-IP, 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Market)을 스토리 마켓 중심으로 개편하고 온라인 마켓도 활성화시켜 실질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 개막해 같은 달 14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