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액상소화제 브랜드인 ‘속청’을 새단장해 재출시했다. 종근당은 기존의 생약 성분 액상소화제인 ‘속청’ ‘까스속청’의 성분과 함량을 개선해 ‘속청케어’ ‘속청큐’ 등을 내놓았다.

종근당, 생약 성분 액상소화제로 '맞춤케어'
속청은 1989년 첫 출시 이후 32년간 판매되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종근당은 현대인의 식습관과 취향에 맞춘 제품 개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번에 출시한 두 제품은 위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육계, 진피, 감초, 후박과 청량감을 주는 멘톨, 지방산 대사에 효과가 있는 카르니틴 등 6가지 공통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제품별로 다른 성분을 추가해 차별화했다. 속청케어는 6가지 공통성분 외에 위장 운동을 촉진하는 지실, 창출 등을 비롯해 통증과 경련을 줄이는 현호색을 함유한 무탄산 저자극 소화제다. 평소 위가 예민하고 잦은 소화불량으로 소화제 복용이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속청큐는 담즙을 분비해 지방을 소화하는 건강, 용담,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등을 함유해 기름진 음식에 의한 소화불량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에 들어간 탄산은 더부룩한 속에 청량감을 주며 위벽을 자극해 위산을 분비함으로써 소화를 돕는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액상소화제 2종은 증상과 원인별로 맞춤 복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성분과 함량을 찾아 개발한 제품”이라며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 액상소화제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