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도운 '산악인' 엄홍길, 적십자박애장 금장 수상
'산악인'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가 적십자박애장 금장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는 1일 서울시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적십자박애장 금장 전달식을 열었다.

적십자박애장 금장은 위난에 처한 인명 구제와 안전 도모, 불우한 자의 복지증진에 탁월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엄홍길 상임이사는 2008년 재단법인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해 네팔 교육사업에 헌신하고 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네팔에 16개 휴먼스쿨을 완공했고, 4천5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네팔 셰르파의 유가족 자녀 중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인류 복지증진에 기여했다.

엄홍길 상임이사는 "저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나라와 네팔의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큰 상을 주신 대한적십자사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