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한파' 없다…"18일 최저기온 5도, 평년보다 높아"
올해는 '수능 한파'가 없을 전망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8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 예보브리핑에서 "8일 시작된 추위가 토요일인 13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라면서 "이후 기온이 오르면서 14일 이후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라고 밝혔다.

수능일이 포함된 11월 15~21일 평균기온 평년값은 6.3도다. 최신 중기예보에 따르면 18일 서울은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각각 5도와 13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주요도시 18일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인천 7도와 13도, 대전과 대구 4도와 15도, 울산 6도와 16도, 부산 8도와 17도다.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강수확률은 30%다.

현재 미국 알래스카 베링해 대기 상층에 고기압이 발달해 우리나라 서쪽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찬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13일 베링해 고기압이 약화하면서 우리나라에 정체된 저기압도 동쪽으로 빠지고 이후 14일부터 우리나라는 서쪽의 비교적 따듯한 공기 영향권에 들겠다.

다만 수능까지 일주일이 남았기 때문에 예보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수능 기상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