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4주째 1위…'그냥 하지 말라' 8계단 '껑충'

내년 트렌드를 예측하거나 미래 사회상을 예상하는 책들이 서점가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교보문고가 5일 발표한 11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가 4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트렌드 코리아 2022'는 내년 소비 트렌드를 예측한 책이다.

김 교수 등 저자들은 우리 사회가 점점 더 미세한 사회로 분해하는 '나노 사회'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한다.

또한 1970년대 태생이 주축인 X세대가 부상하고, 플랫폼 기업이 인수합병을 통해 더한층 확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베스트셀러] '위드 코로나'에 미래예측서 인기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쓴 '그냥 하지 말라'는 지난주보다 8계단 껑충 뛰어오르면 6위를 차지했다.

위드 코로나로 변화하는 일상을 예상한 책이다.

저자가 예단한 '변화의 상수'는 1인 사회, 장수하는 인간, 비대면의 확산이다.

저자는 변화의 방향을 먼저 모색한 후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베스트셀러 상위권 순위는 대체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주언규의 자기계발서 '인생은 실전이다'가 지난주와 같은 2위를, 에릭 와이너의 철학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도 지난주와 같은 3위를 지켰다.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4위, 후속작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는 한 계단 떨어진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치조 미사키↓2), '방금 떠나온 세계'(김초엽 ↓1), '미드나잇 라이브러리(↓1), '불편한 편의점'(김호연↓1)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 가운데 김초엽은 '지구 끝의 온실'(30위), '행성어 서점'(87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101위) 등 4권을 베스트셀러 안에 올려놓으며 대세 소설가임을 입증했다.

◇ 교보문고 11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트렌드 코리아 2022(김난도·미래의 창)
2. 인생은 실전이다(주언규·상상스퀘어)
3.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릭 와이너·어크로스)
4.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팩토리나인)
5. 달러구트 꿈 백화점. 2(이미예·팩토리나인)
6. 그냥 하지 말라(송길영·북스톤)
7.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치조 미사키·모모)
8. 방금 떠나온 세계(김초엽·한겨레출판사)
9.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10.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베스트셀러] '위드 코로나'에 미래예측서 인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