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의원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치수 안정성 확보"
홍수 피해 취약 서낙동강 하천 정비사업 본격 추진
서낙동강 유역 침수피해 예방과 환경개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4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에 따르면 '서낙동강 수계 하천 정비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는 경제성분석 5.18, 종합평가 0.724였다.

해당 사업은 2020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6월까지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서낙동강 수계 하천 정비 사업은 국가하천인 서낙동강과 맥도강 유역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06년까지 5년간 국비 1천534억원을 들여 제방(21.3㎞)을 쌓거나 보강하고 퇴적토(150만8천㎥)를 준설하는 사업이다.

서낙동강수계 국가하천은 상·하류에 설치된 수문 때문에 물이 잘 흐르지 않는 데다 바다 쪽 조수 높이의 영향으로 태풍이나 장마철 홍수 피해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서낙동강 유역은 홍수위 대비 지반 높이가 낮으며, 범람구역이 넓고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돼 홍수 예방 대책이 시급한 곳이다.

기존 명지국제신도시 1·2단계,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 사업 등으로 인구밀도도 높아져 치수 안정성 확보 필요성이 커졌다.

김도읍 의원은 "서낙동강 수계 하천 정비사업이 본격화하면 홍수 예방뿐 아니라 하천 준설사업을 통한 환경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