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방송연예과 대학 동기, 다른 주장 내놔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좋아해"
"2년간 세번의 도움 받기도"
"대학 시절 김선호는 그런 사람 아니었다"…동기의 증언

배우 김선호의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대학 동기가 등장해 최근 일련의 사건에 휘말린 김선호를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김선호 대학동기라고 주장한 A씨는 27일 한 커뮤니티 게시픈을 통해 "'김선호 대학 동문의 주장' 기사를 보고 제가 직접 겪은 일을 전한다"며 커뮤니티에 처음 쓰는 글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자신에 대해 김선호와 대학교 2, 3학년을 함께 다니며 수업도 일부 같이 듣고 연극 제작도 함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시절에 그는 술을 좋아하고 클럽 좋아하고 지금처럼 여성 편력도 심했다는 기사가 났는데 적어도 제가 보고 겪었던 대학 시절의 김선호라는 사람은 그 기사의 내용과 다른 사람"이라며 "오히려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였고 많은 사람이 그를 잘 따르고 좋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연극 제작 중 교수님께 연기로 몇시간째 많이 혼나 분위기가 심각해질 때 남아서 연습하던 김선호가 허락을 받고 저를 데리고 나가 '교수님의 말하는 방식일 뿐'이라며 위로해주고 조언을 해줬다. 덕분에 위험한 시간을 넘기고 작품도 잘 끝냈다"고 말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이어 "술취한 학교 학생과 폭력 시비가 붙을 뻔한 사건에서 김선호가 나타나 싸움을 말렸다"며 "저를 앉혀놓고 정신교육을 해줬다. 집에서 자려고 하는데 큰 소리가 제 목소리 같아서 나와봤더니 저였다며 술 취한 사람과 싸워서 좋을 거 없다고. 김선호 덕분에 큰 싸움 없이 잘 지나갔다"고 회상했다.

A씨는 "글로 보면 별일 아닌 일 같지만 짧은 글에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다"며 "김선호는 저를 도와줄 의무나 책임은 없지만, 그저 제가 먼저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얘기했던 이유로 저를 늘 도와줬다. 적어도 제가 본 2년간 욱하는 면도 보지 못했고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욕을 하거나 주먹질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끝으로 그는 대학 시절 김선호배우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라며 "제 글이 불편하신 분도 계실 테지만 조금이나마 진실에 보탬을 하고자 부족한 글을 남긴다"며 글을 쓴 이유를 전하면서 대학시절 사진까지 올리며 인증했다.

김선호는 최근 종영한 '갯마을 차차차'의 흥행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중 자신이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B씨의 '낙태 폭로글'로 대중에게 개인적인 연애사가 공개됐다. 이후 김선호는 반박과 변명 없이 사과로 글의 모든 내용을 인정했고 광고, 차기작,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모두 자진 및 강제 하차당하는 위기를 겪고 있다.

이후 B씨의 실명, 직업등이 알려지고 그가 쓴 폭로글에 담겨있던 진실의 왜곡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으며, B씨의 지난 사생활 역시 잇따라 폭로되면서 진흙탕 수준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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