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 '마한 복원과 세계화' 대선 과제 건의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 등 호남 광역단체들이 마한 역사문화권 복원과 세계화를 대선 과제로 건의하기로 했다.

3개 시·도는 26일 국립 나주박물관 일원에서 마한 문화 복원과 관련한 대선 과제 건의 행사를 열었다.

김영록 전남지사,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시·도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들 시·도는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마한 역사문화 자원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정책과제로 제안했다.

국가 문화재 지정과 승격 확대, 복원 정비 사업, 관광 자원화 등을 통해 유구한 역사문화 자원을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유적 조사, 학제 간 융합 심화 연구로 역사적 가치도 확립해야 한다고 공동 건의했다.

나주 영산포에서 출발한 200여명 '마한 후예단'의 자전거 행진을 필두로 '마한문화 행렬단'은 호남권 마한 19개 소국의 깃발을 들고 대선 과제 채택 염원서를 지사와 부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초광역 협력으로 마한사 복원 정비의 실행력을 확보하겠다"며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하도록 해 역사문화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