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폭로한 A씨"
직업부터 SNS까지 신상 털려
결국 계정 폭발, 연락 안 닿아
김선호/사진=한경DB

김선호/사진=한경DB

배우 김선호 사생활 논란을 불러일으킨 글을 작성한 A 씨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A 씨로 지목된 인플루언서의 SNS 계정이 모두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A 씨로 지목된 인물은 방송사에서 기상캐스터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 씨로 지목되면서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계정을 모두 삭제했다.

A 씨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

A 씨의 정체는 한 유튜버가 "전 여친 정체가 왜? 김선호가 쩔쩔매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이 인플루언서가 키우던 반려견의 이름에 김선호의 이름 중 한 글자가 포함됐다는 A 씨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A 씨로 지목된 인물의 과거 이력은 물론 소셜미디어 주소까지 공유됐다.

일각에서는 "대세 배우 K에게 혼인 빙자 낙태 강요를 당했다"고 피해를 호소한 A 씨의 정체에 과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 대해 "2차 가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불거졌다. 하지만 쏟아지는 관심에 이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계정을 닫은 것으로 해석된다.

A 씨는 지난 17일 '대세 배우 K 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A 씨는 K 배우와 지난해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했고, K 배우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낙태를 강요받아 결국 임신 중절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K 배우가 함께 작업했던 스태프, 배우들을 뒷담화했다는 내용을 덧붙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글에서 K 배우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출연했던 드라마의 제목이 바뀌었고, '대세'로 등극한 배우 중 이니셜에 'K'가 들어가는 부분들을 종합해 "김선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글이 게재되고 3일째 되는 날 "사실관계 파악 중"이라며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A 씨가 올린 글로 김선호의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 본인이 직접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않으면서 그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도미노피자, 라로슈포제, 캐논, 11번가 등 브랜드는 공식 SNS 계정에서 김선호의 모습이 담긴 콘텐츠가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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