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했던 男 배우, 낙태 종용했다" 폭로 나와
네티즌들, K배우로 김선호 지목하며 추측 쏟아내
김선호 소속사 측은 '연락두절'
배우 김선호 /사진=한경DB

배우 김선호 /사진=한경DB

전 연인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등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K배우로 김선호가 거론되고 있지만 소속사 측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에서 시작됐다.

글을 쓴 네티즌 A씨는 자신과 K배우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밝히며, 해당 배우가 자신에게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고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은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K씨로부터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원의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데 나중에 연기까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하냐"라는 말을 들었다고. A씨는 그렇게 K배우가 자신과 2년 후에 결혼할 것이며, 내년부터는 동거를 하자는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K배우의 뜻대로 중절 수술을 받았지만, K배우는 자신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에만 바빴을 뿐,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은 없었으며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었다.

A씨는 K배우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글에 적힌 정황과 K배우에 대한 묘사를 토대로 네티즌들은 김선호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해당 글이 올라온 후 한경닷컴 측은 사실 확인을 위해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소속사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는 중이다.

유튜버 이진호는 18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 방송을 통해 "해당 글의 폭로자는 김선호라는 단서를 남겼다"면서 "제가 K씨를 김선호라고 단정 짓는 이유가 있다. 최근 ‘갯마을 차차차’가 이슈가 되면서 김선호 관련 이슈에 대해 취재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내용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로자가 이번에 올린 내용들이 제가 취재를 통해 알고 있던 내용들과 일치했다. 그래서 김선호라고 이름을 밝혔다"면서 "소속사에서도 관련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충분히 대응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소속사에서 아무런 이야기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선호의 팬들은 무분별한 추측에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의 김선호 팬들은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한 남성의 인격을 말살하는 자들의 범죄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해 어떠한 선처나 관용 없이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김선호의 꿈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사람 냄새가 나는 편한 배우가 되는 것이며, 대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간직해 온 목표는 다음 작품에서도 꼭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연기뿐만 아니라 인성, 성향 면에서도 자신을 가꿔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는 이후 '옥탑방 고양이', '셜록', '연애의 목적'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연극계 아이돌'로 얼굴이 알려졌던 그는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을 통해 안방극장에도 진출, 이어 '최강 배달꾼', '투깝스', '백일의 낭군님', '스타트업' 등으로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tvN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연기력을 재차 입증 받으며 주연배우로 거듭났다. 그뿐만 아니라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도 고정출연하며 순수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대세'로 발돋움하면서 김선호를 향한 광고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고, 이미 차기작도 확정해 스크린 진출까지 앞두고 있는 상태다. 특히 오는 20일에는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도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예정된 활동이 많은 만큼,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명확한 입장 발표를 통해 루머 확산을 막는 게 급선무일 테지만 아직까지 김선호 측은 묵묵부답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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