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소품숍, 파주에 팝업 스토어…'미나리마' 문 열어
영국 런던에 있는 해리포터 소품숍이 경기 파주에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 형태로 문을 열었다.

《해리포터》 《신비한 동물사전》 등 JK 롤링의 책을 국내에 출간해 온 문학수첩은 파주 출판단지 내 사옥에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팝업 하우스를 열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쯤 문을 열자마자 인파가 몰려 건물 주변으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이 상점은 약 10개월 동안 운영된다.

미나리마는 영화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의 그래픽 세계를 담당한 디자이너 미라포라 미나와 에두아르도 리마의 이름에서 따왔다. 호그와트 입학 통지서, 도둑 지도(머로더스 맵), 예언자 일보, 블랙 가문의 태피스트리 등 영화 속 소품을 디자인한 이들은 영화 시리즈가 완결된 이후에도 테마파크와 출판 프로젝트 등 위저딩 월드(해리포터 세계관)를 위한 디자인을 계속해 왔다.

국내에서 미나리마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문학수첩이 기획해 2019년 12월부터 약 한 달간 예스24 중고서점 홍대점에서 운영됐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