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양동 높빛고을길, 경기 관광테마 골목에 채택돼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산재한 유적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테마길이 생긴다.

최영 묘·벽제관 터·연산군 사냥터 연결 테마길 만든다
덕양구 고양동 주민자치회는 경기도 관광 테마 골목 육성 공모에 '높빛고을길'이 채택돼 도비 7천만 원을 지원받아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높빛고을길을 걸어가면 청나라 사신의 숙소로 이용되던 조선 벽제관 터와 고려 말 최영 장군 묘, 600년 수령의 은행나무, 선사시대 뗀석기가 출토된 호랑이굴, 중남미문화원, 조선 연산군 사냥터 등을 볼 수 있다.

고양동은 높빛고을길을 관광코스로 육성하기 위해 골목길 곳곳에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 해설사도 배치할 계획이다.

지용원 고양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양동이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발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